작년 2월 문신 지우기 1회차 시술 전 사진으로 가지고 있는 사진은 이거뿐이네요
1년 2개월간 다사다난했던 나의 라이너 문신 삭제 일대기 포스팅 시작할게요
방문한 날 상담차 들른 날 병원 입구에서 찍었던 사진 같아요
보관된 사진은 없고 지난 블로그에서 퍼 왔어요
이제 보니 정말 두껍긴 했네요
그리고
쌍수 재수술 전입니다
ㅎㅎㅎ
21년 2월 나의 첫 시술한 날 눈썹 중화도 같이 했나보내요
무지 아팠던 걸로 기억해요
눈썹 중화는 다른 곳에서 진행한 거예요
21년 3월 1달 간격으로 2회차 시술하고
3달 후 3회차 시술하자고 했는데 기록도 없고 사진도 없는 거 같아요
검단으로 이사하고 회사도 퇴사하느라 정신없었던 거 같아요
지난 블로그에도 내용이 없는 거 보면 기록을 안 한 거 같은데
오늘 차앤유 방문 시 확인해 보니 오늘이 5회차 방문이라고 하더라고요
머 어찌 됐던 3회차는 사진기록이 없는 걸로...
그리고 21년 10월 작년 실습 나가기 전 넷번째 시술을 하고
실습을 나가자는 마음으로 강행을 했어요
나중에는 6개월에 한 번씩만 진행이 되기 때문에
1년에 2번? 정도 만 진행이 된답니다
지금 보면 이때도 그다지 많이 붓지 않음 느낌이에요
그리고 바로 오늘 드디어 5차 시술했어요
속이다 후련합니다
시술 전 오늘도 크림 마취만 50 분한 거 같아요
그래도 아프더라고요
오늘 레이저가 엄청 세게 들어갔고요
엄청 아팠어요 ㅜ ㅜ
시술 후에도 진물이 계속 났고요
그리고 오늘도 붓기에 도움 되는 엉덩이 주사도 놓아주셨어요
먹는 항생제랑 바르는 마이신 연고 받아서 얼른 집으로 왔네요
왼쪽 눈의 경우 끝 쪽에 아직 남아있는 것
오늘 유난희 더 세게 때려 넣었어요
아마도 요번에 거의 다 빠질 것 같아요
사진이 눈 몰려있으니 왠지 무섭네요...
오른쪽은 거의 앞꼬리만 살짝 있고 거의 다 빠진 상태입니다
20년전 시술한 것까지 싹 다지워진 라이너문신
이글작성하면서 차앤유 첫방문때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
엄청아파서 시술 중간에 벌떡벌떡 3번씩 일어났거든요
시술해 주신 선생님도 애 좀 먹을 셨을 거예요
그리고 지혈 부분 때문에 한참 걸리기도 했고
멍도 정말 오래갔어요.
보통 1주일 가는데 저는 2주 넘게 간 거 같아요
그 뒤로 방문할 때마다 마취크림 도 더 신경 써서 해주셨어요
보통 20분이면 저는 50분 정도 한 거 같아요
고생 좀 했던 지난 나의 1년 2개월의 흔적들이네요..
이렇게나마 기록으로 남겨놓으니 흐뭇하면서 뿌듯하고
한편으로는 무모하고 아찔하기까지 했던 거 같아요
2번째 시술할 때는 살짝 욕도 나왔더라는...
20살 때 유행 따라 했던 묵은 문신부터 커버한다고 두껍게 올렸던 커버 문신까지... 싹 다 지웠어요
앞으로 문신은 당분간 자제할 생각이에요...
문신은 반영구 문신이라도 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지우는 게 일이죠....
말이 반영구이지 반영구적인 고통도 따라준다는 거...
알고 감당하시고 문신하셨으면 좋겠어요
정말 그 고통은 말로 설명을 할 수가 없어요
그리고 마취는 왜 연고마취만 되는지 좀 아직도 어리둥절.
오늘도 주사 마취 더물어보려다가 안 될 거 아니까 못 물어봤어요
색소 좀 빠지면 덜 아플까 했는데 그건 또 아니에요 ㅜ ㅜ
확실히 색소가 덜 남은 오른쪽은 덜 아픈 건 맞지만..
속으로 움찔움찔 아픈 거 참는 소리 들리시나요?~~~
오늘은 바르는 연고 오큐라신과 먹는 진통소염제 먹고 바로 기절이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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